아시지요?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선명하고 크게 볼 수 있다는것을...요
늦은시간 대천에서 공연이 끝난지라
선운사에 도착하니 이미 자정이 지났고
어딜가나 늘 숙소가 문제다.
낯선 시골의 밤길은 깊어만 가는데
가는곳마다 방은 없고...
새벽에 눈을 뜨니
날이 궂은지라
늦잠을 잤다.
아침도 거른체 첫코스로 들른곳은
선운사
석산
석산(石蒜)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이다.
일본 원산이며 학명은 Lycoris radiata이다.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절 근처에서 흔히 심는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30~50 센티미터이다.
잎은 길이 30~40 센티미터, 너비 1.5 센티미터 정도로 길쭉하며 10월에 나왔다가 다음해 5월에 사라진다.
잎이 떨어진 9월에 산형꽃차례에 붉은 꽃이 피는데, 꽃덮이(화피)는 여섯 조각으로 거꾸로 된, 얇은 바소꼴이고 뒤로 말린다.
수술은 6개이고 길이 7~8 센티미터로 꽃밖으로 나오며 암술은 한 개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은 쓰러지며 그 뒤에 잎이 나온다. 비늘줄기(인경)로 번식한다.
비늘줄기의 한약명이 석산(石蒜)이다. 해독 작용이 있다고 한다.
-백과사전 발췌-
잎과 꽃이 함께 어우르지 못한다는 꽃
꽃무릇
요즘 인터넷에 한참 올라오는 사진중 하나인
꽃무릇을 촬영하기위해
밤길 머다 않고 달려 갔건만
지천으로 널려있는 꽃무릇은
기다림의 지침인지
가는 허리에 긴 머리 풀어 헤치고 갸냘프게 서 있었다.
해서... 이곳 저곳 다니며 경내만 촬영을 하고...
사진을 담는 사람도
모델도
가운데 앉아 있는 아가씨도 모두 이쁘지요?
선운사 슈팅후
이미 예정되었던 바
풍천 장어를 먹기위해
선운사에서 20여km 떨어진 동호해수욕장 근처 <바다마을>이라는 곳으로 갔다.
그곳은 지난번 지인과 함께 다녀온 후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아내와 함께 또 가게 된것이다.
다음 촬영때도 또 이곳을 찾으리라 마음 먹고
고창의 학원농장으로 향했다.
가을 햇살이 반겨 주지 않는 여행길에
스모그도 가득하지만
누렇게 익은 들판을 달리는 내 기분은
역시나 풍년이었다.
저수지에서 고기를 낚는 강태공과
논둑에서서 그를 바라보는 아낙의 눈길엔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드디어 고창의 학원농장엘 도착했으나
이게 왠일...
메밀꽃은 이미 그 생명을 다하고
새삶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한 톨의 씨앗으로 영글어 가고 있었다.
우와~ㅇ
꽃무릇도
메밀꽃도 내겐 너무 먼 당신인가보다.
이젠 모든 것 접고
집으로 가자
그렇게 마음먹고 원두막 지나 언덕배기를 내려가자
와!!!!
여기는 메밀꽃이 기다렸다는듯이 방긋 웃으며 손짓을 한다.
암만~
메밀아~!!
이눔들아 지둘려라 내가 간다
조금도 지체할 이유가 없다.
내 너희들을 내 품에 꼭 품고 가마....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저 멀리 논두렁은 살랑이는 바람결에 못 이기는 척
은빛 물결 갈대들이 밀어를 나눈다.
거기에 눈치없이 나도 끼어들고...^^
여기는 전주
전주에서도 그 유명하다는 전주 비빔밥을 먹으러
<한국관>이라는 곳을 찾았다.
울와이프와 즐겨 가는곳은
<고궁>인데
그곳만큼은 맛이 덜했다.
시간이 늦어 와이프는 전주에서 고속버스 타고 서울로 향하고
나는 비를 맞으며
전주 월드컵 경기장까지 마저 담고
이번 여행을 마쳤다.
'삶의 연가 > 여행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둔산의 가을 빛 (0) | 2008.10.28 |
---|---|
설익은 설악의 秋色 (0) | 2008.10.16 |
마천 다랭이 논 그리고... 담양 (0) | 2008.09.29 |
동해안 여행 2박3일-2 (0) | 2008.09.25 |
동해안 여행 2박3일 (0) | 2008.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