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연가/여행 스케치

설익은 설악의 秋色

짚시의 예전음악실 2008. 10. 16. 22:04

 

 

요즘은 축제가 많다 보니 자연보다는 인물쪽으로 포스팅이 많다.

사진은 한 보따리 쌓여 있는데 풀어 놓기 바쁘고...

해서 오랫만에 가을빛으로 익어가는 아름다운 설악산의 풍경을 포스팅 해 본다.

 

2008년 시월하고도 초사흘

충주의 처형내외분과 설악산을 다녀 왔다.

충주를 떠나 44번 국도를 따라 인제,한계령,오색쪽으로 코스를 정하고 가는데(이 코스도 영동고속도로가 막혀 택한)

홍천을 지나자 마자 국도변도 별수 없이 거의 주차장 수준이었다.

하는 수 없이 또 코스를 56번 국도로 변경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보세요-

 

 

백두대간의 구룡령 휴게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곤

양양을 거쳐 설악으로 향했다.

설악 입구부터 밀리기 시작하는 차량의 물결은 언제쯤 끝날지도 모르고

이렇게 가다가는 케이블카는 타지도 못하고 고생만 할 것 같아

유턴을 해서 미리 예약해 둔 숙소에 여장을 풀고

낙산으로 갔다.

 

 

 

 

 

 

 

 

 

 

 

 

 

 

다음 날

가을산을 보러 오는 등산객들로 인해

많이 붐비지 않을까 싶어

숙소에서 6시에 나와 케이블카 탑승하는곳엘 가니 아니나 다를까

휴~!! 

 

 

산위에는 구름과 안개가 덮혀

올라가도 별 볼 것이 없을 것 같아

아내에게 9시경 티켓을 끊으라고 했다.

그동안 아침식사도 하고 커피도 한 잔 하고...^^

 

 

 

 

 

 

아직도 산위에는 안개와 스모그 현상이 남아 있지만

예상대로 적중했다.

햇살은 이쁘게 가을빛을 물들이기 위해

잠깐이나마 얼굴을 내밀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 마자 제일 먼저 반겨주던 멋진 봉우리지만 역시 이름은 잘 모른다.

 

 

 

 

 

 

 

빠알갛게 물든 단풍이 내 가슴을 물들게 한다.

 

 

 

 

 

 

드디어 권금성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숨죽이며 그곳에 절경을 둘러 보자.

 

 

 

 

 

 

 

 

 

 

 

 

잠깐동안은 파란 하늘도 보여줬고...

 

 

 

 

 

 

저 멀리에는 울산바위도 보인다.

 

 

 

 

 

 

 

 

망원렌즈로 잡아 당긴 울산바위... 스모그 때문에 뿌연하다.

 

 

 

 

 

 

 

 

 

 

내려다 보이는 사찰은 설악산의 신흥사다.

 

 

 

 

 

정상부근에는 단풍이 제법 많이 들어 울긋불긋 아름답다.

 

 

 

 

 

 

 

 

 

 

 

 

 

 

 

지금쯤 가면 설악의 단풍은 절정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는 눈내린 설악을 담아 봤으면 하는 욕심이 앞서고...

 

 

 

 

 

 

 여기는 다시 설악동

 

 

 

 

 

하산을 하고 보니 대청봉쪽은 이미 구름에 가려 전혀 보이지 않았고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11시52분 아쉬움을 뒤로하고 설악을 떠난다.

 

11월6일 멋진 친구들과 떠나는 가을여행

그때는 가을이 토실 토실 영글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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