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내 인생의 여행 친구들

소박한님과의 가을 추억 그 첫번째

짚시의 예전음악실 2010. 5. 5. 02:16

 

 

지난 가을 소박한님과의 가을 추억중 아름다운 한 페이지 입니다.

<사진은 모두 날라가 다른 사진으로 대체>

 

어찌 어찌하다보니

마음이 통하여 밤 늦게 도착한 곳은

아산의 시골 어느 마을

그리고... 

 

새벽녘 으스름한 시골

찬 공기가 마음을 시원하게 쓸어 내리는 시월의 어느날

음악동호회 친구인소박한님의 추천으로

아산에서도 유명하다는 봉곡사와 소나무 숲길을 다녀왔다.

소나무 숲 사이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은

곱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화사하고 아름답게 빛이났다.

한달에 한 두번은 꼭 지나치는 곳이지만

그녀 덕분에 처음으로 가 본 숲길 

 

또 다시 가고픈 그 곳

봉곡사와 소나무 숲길을 담아내며

내 마음도 깊은 가을속으로 한껏 빠져 들었다.

지금은 연초록 잎들과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했을텐데...

 

소박한 어머님께

무공해 아침 식사를 후하게 대접 받고

이것 저것 챙겨 주시는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어머님상에 대한 단면을 느낄수 있었다.

푸르름과 넉넉함이 담겨있는 작지만 커다란 시골소경

또한 그녀만큼이나 따스하고 아름다운 어머님의 순박함과

넉넉한 인심과 열정은 
높아가는 가을 하늘처럼 곱고 아름다웠답니다.

 
늦게나마 부모님과 소박한 갑장에게 짚시와 해미가 감사를 드리며

추억의 영상으로 고마움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영상을 편집하면서도 내내 즐거웠고

혼자 껄껄 웃으며 제작을 했습니다.

어머님 건강하세요!!!

 

다음장엔 외암 민속마을로 고 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