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연가/Life story

내게 소중한 그들...

짚시의 예전음악실 2008. 2. 25. 01:22

어제는 오전에 잠깐의 업무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갔다.

서울역에서 아내와 돌솥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아내는 음악동호회 정모에 먼저 가고

나는 용화인 한마당 축제가 열리는 영등포로 향했다.

모임장소에는 선배님 몇분만 계실 뿐 한가하였으나

시간이 가까워지자 삼삼오오 축제를 빛내기 위해 모이기 시작...

오랜만에 뵙는 은사님과

선,후배님들 그리고 내 친구들을 보니 그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김두회 선생님

앞으로도 내내 건강하시고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음율을 선사했던 37회 윤선미후배

 

이번 모임을 계기로 용화인들의 축제도 개 개인 하나 하나의 끼를 발휘해 모든이들의 축제속에

한마음으로 뭉칠 수 있는 장기자랑을 펼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사동 역시 음악 친구들의 행사가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

내겐 언제나 봐도 반갑기만한 친구 그들이 있어

진정 행복하지 않은가 싶다.

내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음악회가 시작 되었고...

 

 

 

 

 

▲신이 내린 손을 가지고 있는 기타리스트 김광석님

 

언제나 그러하듯 무대나 객석은  모두가 혼연일체되어

그 아름다운 음악속으로 푹 빠져들고...

흥에겨운 사람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똑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서울에 달도 무척이나 아름답다는것을 느끼며

가슴에 한가득 품고 돌아왔다.

하얀 달빛이 하염없이 녹아 내리는 밤.......

내게 소중한 친구들이...

선후배가 좋은만큼

그 밤이 참으로 좋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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