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Folksong Music 동호회

사월과오월 첫 정모

짚시의 예전음악실 2006. 1. 14. 23:59

무엇이 못 마땅했는지

왼 종일 곱지 못하게 흐려있던 날씨는

내가 한양 간답시고

서둘러

대전역 플랫홈에 도착하니

담고 있던 울분을 절절히 토해낸다.

내 어깨위에 무겁게 걸터 앉아있는 카메라 가방은

주인을 잘 못 만나

겨울비의 입김에 눌린체

무언의 항변만 할 뿐

겨울비속을 함께 동반했다.

사월과오월의

비공식적인 첫 만남(정모)을 위해

서울로 올라 가는 길엔

반가운 친구분들이

많은 전화를 주셨다.

"짚샤~! 워디여?"

"지 시방 서울 가는중이구먼유~"

어떠한 대화가 오가든

언제나 늘 반가운분들이다.

서울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삼청동으로 향하는

시청앞이며 광화문 길 은

너무 아름답고 젊게 보였다.

 

-겨울비 내리는 삼청동 길 -

 

택시에서 내리는데

빗속에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절판소장님이다.

허름하고 초라한 바깥의 불빛을 안고

카페안으로 들어서니

4m5m(사월과오월) 친구분들이 모두 와 계셨다.

 

-가로 사진은 클릭해서 보시면 선명하고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년지기처럼 반갑게 맞아 주시는 사월과오월의 백순진(학무)님

그리고 언제나 한결같은 내 친구 친구들...

 

 

 

 

 

이날 <여고시절,내곁에 있어 주>로 유명한

이수미님도 함께 해 자리는 더욱 빛이 났다.

 

 

 

 

 

 

 

 

 

 

 

이날 부산에서도 모임 참석 차  올라오신 김밥(장윤석)님과 그림자(박재호)님이 있어

즐거움은 배가 되었지만 이분들은 1시간30분정도만 앉아 있다가 다시 내려 갔기에

아쉬움이 무척이나 컷지요.

그 먼곳에서 잠깐의 만남을 위해 다녀가신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그 열정에 놀라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수미님과 수사모님

 

 

 

 

 

 

 

 

 

 

 

 

- 카페 Jazz Story -

카페에서 들려주던 이들의 라이브는

정말 멋있고 훌륭했다.

특히 오른쪽에 앉아있는 아가씨...^^

70년대에나 즐겨 들었을 법한

아나로그 음향과

투박하지만 기교 부리지 않고

생생하게 원음으로 들려 주던 그 목소리들...

지금부터는 그들의 라이브 무대를 감상해 보자.

 

 

 

 

 

 

 

 

 

 

 

 

 

 

 

 

 

 

 

 

 

 

 

카페 재즈스토리의 내부 모습이다.

"초가집도 없에고 마을 길도 넓히고...♪"

1972년 박정희 前 대통령의 친필인 <새마을 운동>이 눈에 들어 오며 

한쪽에는 잘 정돈 된 LP가 눈길을 끌고 있다.

 

 

 

 

 

- 노래방 : 베르샤이유 -

재즈스토리에서 나온 우리 일행들은

밤비가 내리는 거리를 석대의 승용차에 나눠타고

이름도 거창한 <베르샤이유>라는 노래방으로 들어갔다.

4m5m의 카페지기답게

박훈종님이 <화>로서 테이프를 끊자

학무님이 화답으로 코러스를 넣어 주셨다.

새로운 사월과오월의 탄생이다.ㅋㅋㅋ

 

 

 

 

 

 

 

 

 

 

 

 

 

 

 

 

 

 

 

 

 

 

 

 

 

 

 

 

 

 

뭐가 저리도 좋은지....??

 

 

 

 

 

 

 

 

<안치환의 - 사랑하게 되면>을 열창하고 계시는 학무님

놀라왔다.

정말로....

 

 

 

 

 

 

 

또 이런 일까지...ㅎㅎㅎ

노래:동남풍님 - 백댄서(?):학무님,소리미님 ㅋㅋㅋ(요것이 일명 포크댄스돠.ㅍㅎㅎ)

 

 

 

 

 

 

 

 

 

 

 

 

 

 

 

 

 

점점 깊어가는 밤을 뒤로하고

다음의 더욱 더 반가운 만남을 기약하며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