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Folksong Music 동호회

집들이

짚시의 예전음악실 2007. 5. 17. 01:30

며칠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블러그 친구이신 절판소장님의 집들이에 다녀왔다.

말이 집들이지 눈과 귀 마음에서 입까지

그야말로 호사를 누리고 왔다.

 

일이 바빠 대전에서

업무 지시를 하고 올라 가느라

무척이나 분주히 뛰어 다녀

겨우 시간 맞춰 올라갔다.

가랑비가 나뭇잎을 촉촉히 적시는 시골길의 분위기는

야릇한 기분까지 만들어 주었고...

산길을 돌고 돌아(?)

(헤매고 다녔다고는 말 못함) 

캔디님 카페에 도착하니

절판소장님 내외분을 비롯 

배꽃님 내외분과 푸르미님 내외분

체리님과 황금짜보님, 딱정벌레님

그리고 처음 뵙는 이슬님까지

늦게 도착한 우리 부부를 반갑게 맞아 주셨다.

언제봐도 반갑기만한 친구님들...

 

 

미리 상을 차려 놓고

우리가 올때까지 모두 기다리고 있었다.

죄샴다~.

캔디님의 손 맛과 곁들여진

강릉식 문어요리에 학꽁치까지 별미중 별미를 처음 먹으며

아침을 굶어 꼬르륵 거리던 허기진 배를

포만감으로 가득 채워줬다.(이날 배도 무척이나 즐거웠으리라...ㅋㅋㅋ)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아이스 문어

(암튼 쥐긴다 쥐겨~~~ㅋㅋ)

모임때면 늘 등장하는 해미표 와인과도 궁합이 잘 맞는

맛깔스런 음식에 코를 박고 싹쓸이를 한다.

음!!

"역쉬 우리것은 좋은것이여~"

   

 

달콤한 식사 시간이 끝나고

잠깐의 휴식을 즐기며

1부엔 DVD 영상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냈다.

 

 

#009

 

생생한 DVD영상에

파워풀한 음향시설이 끌어내는 소리는

작은 소공연 못지 않은 감명을 주었다.

가슴속 깊이까지 잔잔하게  흐르는 소리

그 소리는 고요한듯 하면서도

격동적이고 힘이 느껴졌다.

 

 

 

 

 

 

 

#011

 

 

사진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푸른곰님

이번에는 라이카 카메라를 들고 오셔서 현장에서 직접 사진을 담아

인화 프린터까지 하여 친구분들께 골고루 나눠 주셨다.

인기 만점

메너 만점

푸른곰님...^^

 

사진이면 사진

음향 기기면 음향기기

어느것 하나 모르는 것이 없는

움직이는 백과사전

푸른곰님.

이번 집들이 모임에서

짧다란 강의 하나에도

귀에 쏙 들어 가도록 열강을 하신 덕분에

뭇 여성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

 

   

 

 

 

 

#013

 

후식 시간인가 보다.

언제봐도 누이 동생같은 푸르미님

과일 껍질을 깍아내는 모습도

워쮜 저리 여려붸는지... 꺽!! ^^

 

   

 

 

 

 

 

#051

 

이것은 누가 선물로 준비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너무 이뻐서 한 컷~

 

 

 

 

 

 

 

#058

 

푸르미님

일명 콩쥐님이신 푸르미님과의 인연은 블러거 친구이전에

포크음악 사이트인 바람새(Windbird)를 통해 알게 되었고

나와 동386세대임이 틀림(?)없기에 일맥상통 하는 것도 많지만

정신 연령은 나보다 한참 위다.(그렇다.)

 

 

 

 

 

 

#063

 

다른 모임에서도 자주 뵙는 황금짜보님

바이얼린 전공에 음악에만 골수인지 알았는데

만능 스포츠 우먼이라네염.

그녀의 열정에 아주 놀랬드랬지요.

  

 

 

 

 

 

#069

 

캔디카페 사장님이신 캔디님.

절판소장님을 음으로 양으로 내조하는 캔디님의 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답고 사랑스런 여인임에 부인할 수 없습니다.

 

 

 

 

 

 

 

 

#070

 

화이트님

네이버 블러거이신 화이트님은

영감회때 자주 뵙는 단골손님

 

 

 

 

 

 

 

#076

절판소장님

이분은 사진이라면 두 말 할 필요조차 없는 <프로 포토그래퍼> 이시며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 끝이 없는분이시다.

지금도 몇개의 공중파 방송에 출연을 하시며

이분이 소장하고 계신 자료들은 그 가치를 논할 수 없는

귀한 보물급들이 수두룩 하다.

 

  

 

 

 

 

 

 

#085

블러거 최고의 미인군단

좌로부터:푸르미.해미.배꽃.체리.황금짜보님

이번 모임에서도 배꽃님은 역시 일찍 귀가를 서두르셨다.

형님과 진한 쐬주 한 잔 못한 것도 크나큰 아쉬움!!!

푸근한 인상만큼이나 마음 또한 천사표 

처음 뵌 이슬님과 바쁘다며 먼저 일어선 딱정벌레님도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요오~  

 

 

 

 

 

 

 

#086

푸른곰님의 라이카 디카와(좌)

절판소장님의 케논 디삼공이

 

 

 

 

 

 

 

#094

 

맛있다는 표현보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케잌^^

그래서 담았지욥.

  

 

 

 

 

 

#096

 

체리님

이분의 닉은 아주 다양하다.

예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부터 따지자면 수십개~ㅋㅋ

지금도 10대 소녀처럼 수줍음이 아주 많은 췌뤼님!!! 

 

 

 

 

 

#097

 

뭘 보느냐고 물으신다면???

 

 

 

 

 

 

#099

 

발코니에서 소화제로(?) 심신을 달래시는 두분...^^

이분들 이날 베란다에 아주 자주 갔습지요.ㅋㅋㅋ

  

 

 

 

 

 

#105

 

귀하디 귀한 LP를 꺼네 보시며

흐뭇해 하시는 두분.^^

 

우리가 영감회(영화음악 감상회)때 늘 애써 주시는 두분이다.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몇 십년이 지난

아니... 잊혀져 가는 추억을 고스란히 챙겨 볼 수 있는것이다.

   

 

 

 

 

 

#106

 

한개의 방을 가득 채운 LP들

그리고 영상음악과 유성기 다양하고도 귀한자료등

절판소장 그분의 닉에 걸맞게 휘귀하고 절판된 자료들이 수없이 나열되어 있어 나의 눈을 놀라게 했다.

 

 

 

 

 

 

#116.121

 

 

 

이제 음악 감상실 룸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음악감상 모드로 들어간다.

쉿!

 

들리나요?

가슴을 뒤 흔드는 소리의 떨림이...

 

보이나요?

촛불 사이로 떠 돌아 다니며 춤추는

소리의 아름다운 모습이...

 

피가 거꾸로 솟는듯

온몸이 떨리는 전율은 분명 나만의 느낌이 아니었을게다.

  

 

 

 

 

 

#133

 

 

 

 

 

 

 

 

#135

 

 

밤이 깊어간다.

실내등은 소등

촛불을 밝혀 놓고 음악의 세계로 흠뻑 빠져 들었다.

소름 끼치도록 가슴으로 파고드는 음율은 나의 카메라로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서럽도록 아쉬움으로 남았다.

 

 

 

 

 

 

#144

 

몇날 며칠 두고 두고 들은 들

아쉬움이 없어 지겠냐 만은

저녁 식사를 이유로 음악 감상은 막을내렸다.

 

나가서 먹자고 이야기 우겼음에도

우리 부부와 푸르미님 부부 그리고 록님까지

다섯명은 캔디님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저녁상까지 근사하게 받아 먹었다.

(다음날까지 자고 올걸 그랬나??^^)

 

저녁 식사를 물리고

절판소장님이 갖고 계시는

진귀한 소장품들을 눈이 아프도록 실컷 구경했다.

도란 도란 주고받는 이야기속에

시간은 왜 그렇게도 빨리 지나 가는지...

 

늦은밤 열두시가 넘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헤어짐이 섭섭하지만

아쉬운 작별을 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이삿짐 정리에 피로도 덜 풀린 상태였을텐데

따뜻한 대접을 베풀어 주신 절판소장님 내외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캔디 카페를 찾아줬던 나의 영원한 친구분들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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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집에 들어 앉아 있으면 몸이 근질 거리는 우리.....들!!!^^

하야~

담날 또 강화도에 갔드랬습니다.

왜 갔냐구요?

낙조 따러 갔지요.

암튼 갔습니다.

 

 

 

 

 

 

#172

 

세월을 낚는 강태공 아자쒸~

 

 

 

 

 

#202

늘 부족한

내곁에서 한 마디 투정 없이

모자란 그릇에 사랑으로 채우듯

지팡이가 되어주는 아내!!

 

 

 

 

 

 

 

 

 

#211

 

 

 

 

 

 

 

#223

 

 

 

 

 

 

 

#250

 

낙조는 어드메가고 흑빛 구름만 보이느뇨.

 

 

 

 

 

 

#254

 

잠깐 고개 내밀고 다시 숨어 버린 넘!!!

 

 

 

 

 

 

#259

 

 

 

 

 

 

 

#267

 

날샜다.

아니....

해가 졌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