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Folksong Music 동호회

청개구리 콘서트-신촌블루스 그리고...

짚시의 예전음악실 2007. 3. 7. 00:40

 

 

봄비가 대전역 플랫홈을 촉촉하게 적시는 늦은 밤 10시13분

지치도록 뛰어 다녔던 하루를 접고

KTX에 몸을 맡긴체 서울로 향한다.

출장 갈때와는 사뭇 다르게 여행의 목적어가 주어질때는 발걸음도 가벼우니 이 또한 병일까?

 

  

 

 

다음날

공연 1시간전

명동의 YWCA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동호회원들이 와 있었고

건강이 좋지 않아 오랜만에 보는

동남풍님을 보니 너무나 반가웠다.

 

올해는 처음으로 여는 음악 마당인지라

아무리 바빠도 꼭 참석하리라 마음 먹고

서둘러 공연장을 찾았다.

17일날 홍보차 였는지

이성원님도 자리를 함께했고

관객들은 속속 자리를 채워 나갔다.

 

 

 

 

 

 

 

오랜만에 뵙는 이성원님도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청개구리 공연의 막은 오르고...

원년 신촌블루스의 멤버였던 엄인호님의 기타선율로

메말라 있던 대지에 촉촉히 내리는 봄비처럼 가슴을 흠뻑 적시며

한줄 한줄 울리는 음율속으로 푹 빠져 들었다.

 

 

 

 

 

 

 

 

 

뒤 이어

정경화님의 폭발적이고 파워풀한 노래가 시작되고...

 

 

 

 

 

 

 

 

 

마지막으로 이정선님이 무대에 올랐다.

 

 

 

 

 

 

앵콜곡으로 <뭉게구름>과

<봄>을 불렀는데 얼마나 신이나고 잼있던지... 

 

 

 

 

 

공연이 모두 끝나고

뒷풀이까지 모두 공연장 근처의 음식점에서 치러낸 후

우리 일행은 2차로 대학로의 N호프로 향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나오신 님부터

늦게 합류한 손병휘님까지 N호프에서 2차를...

 

 

 

 

 

 

 

 

우리는 3차로 카페<탈>까지 고고고~ㅋㅋㅋ

 

 

 

 

 

이번 청개구리 공연을 처음으로 찾은 이낙원님

무엇이 그리도 쑥쓰러운지...ㅎㅎㅎ

낙원님 덕분에 청개구리 친구들 평균 연령이 쑤욱~ 내려 갔다면 믿으실랑가??ㅋㅋ

 

 

 

 

 

 

 

 

 

 

 

 

 

 

여그가 탈이래유~

 

 

 

 

 

 

 

 

북치고 기타치고 마냥 신이난 회원들...

 

 

 

 

 

 

 

 

 

 

 

 

 

맹구성 읍당~~~ㅋㅋㅋ

우리의 호프 설맹구니임~ㅍㅎㅎ

 

 

 

 

 

또 한밤이 지나고...

 

 

창문을 열고 밖을 내어보니

낙수물 떨어지는 소리는 여전히 들려온다.

방에서만 있으려니 허리가 아프고 좀이 쑤시고...ㅋㅋ

 

저녁 약속이 되어 있어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곳에라도 다녀 오려고 집을 나섰다.

쏱아지는 비를 맞으며 찾은곳은 양수리 두물머리다.

극성 또 극성...^^

내리는 빗줄기가 렌즈를 적셔 신경이 무척이나 쓰이지만

암튼 길을 나서니 그만이다.

 

 

 

 

 

 

 

 

 

 

 

 

연출은 아닌데 그림처럼 보기가 참 좋다.

 

 

 

 

 

 

 

 

 

 

 

 

 

내 곁에는 추위를 유독 많이 타는 사람이 하나있다.

바로 내 아내다.

이날도 다른날과 다를리 없고...ㅎㅎ

춥다고 엄살을 부리며 카페에 들러 핑계삼아 항아리 수제비를 시켜 먹었다.

 

 

 

 

 

 

 

렌즈에 빗물이 묻어 기와지붕 부분이 하얗다.

 

 

 

 

 

 

어?

창문 안에 낯이 많이 익은 사람이 보인다.ㅍㅎㅎ

 

 

 

 

 

 

 

 

 

 

 

 

 

 

 

 

 

 

 

 

 

 

 

 

 

 

 

 

 

 

 

 

 

 

 

 

 

이곳에서 사진을 담으며

포크동호회원인 짱아님 바깥지기님이 생각났다.

전화해서 함께 가자고 해 볼걸....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