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연가/여행 스케치

설악산 주전골의 만추(晩秋)

짚시의 예전음악실 2006. 11. 15. 02:54

침대에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가

눈만 아파오고 잠이 오지 않아

늦은밤 아니 새벽으로 가는 이 시간에 컴앞에 앉았다.

 

지난 사진첩을 꺼내 보기위해

국도 7번의 최전방인 고성의 통일 전망대에서

육지끝인 해남의 땅끝마을을 돌아

서해안의 강화도까지 까지

지난 사진첩을 훓다가

신안군의 홍도를 포스팅하려다

지금의 이 계절과 딱 맞는 사진이 있어

작년에 다녀 온

설악산 주전골을 포스팅 했다.

 

 

서울에서 전날 음악동호회원들과 모임을 갖고

대전에서 올라오는 관광버스에 픽업하기로 하고

원주가는 시외버스에 올랐다.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중부고속도로 호법인터체인지에서 영동고속도로 달렸다.

일요일인지라 길은 막히고...

버스 기사님께 문막휴게소에 내려 달라 부탁했더니

휴게소에는 차량이 많아 진입을 못하고

문막 간이정류소에서 내리라 했다.

한참을 기다리니 대전에서 관광버스가 우리 일행을 싣고 올라왔다.

그런데...

일행뿐 아니라 다른팀들도 많이 있었다.

일명 <묻지마> 관광이라나 뭐라나...   

처음 본 사람들이었지만 다른팀이 내 이름까지 벌써 알고 있었다.

내가 타기전에 우리 일행이 알려줬다나?

차내는 시끌벅적 시골의 5일 장터처럼 느껴졌다.

에구...

나하고는 전혀 맞지 않는 그런 여행이라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었고

꽤나 피곤할거라 짐작 했는데 역시나....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는

드디어 국도로 접어 들어 단풍잎으로 곱게 물들어 있는

한계령을 넘고 있었다.

한계령이나 미시령 진부령등은 언제 가 보아도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다.

사나이 가슴처럼 떡 벌리고 서있는 기암들은

그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내 가슴을 설레게 했다.

한계령에서 잠깐 섰다가 가면 좋으련만

내가 탄 버스는 쉴줄도 모르고 줄 곳 달리기만 한다.

야속 또 야속타...ㅠㅠ

그래서 달리는 버스안에서 차창밖의 풍경을 담을수 밖에...

 

 

No-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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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고개를 넘으며 겨우 한장 건진 사진이다.

 

 

 

 

 

 

한참을 달려온 버스는 우리들을 주전골 입구에 토해 놓고

오색약수터 있는 곳에 가서 기다릴테니 그리로 오라 일러 주었다.

어찌되었던 기쁘고 또 기쁘다.

이제부터는 내 마음껏 가을의 아름다운 동화를 그려내기만 하면 된다.

주전골 입구부터 형형 색색 물들어 있는 단풍이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나는 단풍의 화려한 유혹에 금세 젖어들고

그들과의 달콤한 밀어를 즐기고 또 즐겼다.

 

 

 

 

 

No-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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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찌 아름다운 유혹에 빠지지 않겠느가.

 

 

 

 

 

 

 

 

No-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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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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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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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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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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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지나 주전골에서 오색약수로 향하는 길목은

아름다움의 극치였고 그 절경에 온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No-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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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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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날씨가 맑았음에도 고산에는 전날 내렸던 잔설이 아직 남아 있다.

 

 

 

 

 

 

 

 

No-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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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은 내게 오지마라 오지 마라하네~

<한계령> 노랫말중 일부처럼

험한 산세에 빼어난 아름다움만 보여줄 뿐

쉽게 다가 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마음속에 멋진 그림 그려 넣기에 바빠

주전골을 거쳐 오색약수까지 늦게 내려 오니

일행들은 이미 맛있는 음식과 막걸리를 먹고 있었다.

 

이번 여행은 설악 주전골의

아름다움을 담아 낼 수 있어 행복했고

언제나 그러하듯 늘 변치 않는 자연의 약속에

마음 뿌듯함을 느끼고 돌아 왔다.

이제 우리들은 다음 행선지인 낙산으로 가기위해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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