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채
꽃피는 시기 : 7~8월
어제는
모처럼 청명하고 투명한 하늘이
내 눈앞에 내려 앉았다.
가슴을 자극하는 싱그런 바람도
오랜만에 느껴 보는 것이었을게다.
이럴때는 카메라 둘러 메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데...
먹고 살아야 하니 자리도 비울 수 없는 일ㅎㅎㅎ
.
.
어디를 가나 늘상 차에 싣고 다니는 카메라 가방
대덕 연구단지內 에서 범부채 꽃을 만났다.
이 녀석이 무척이나 반기는데
반겨도 넘 반긴다.^^
카메라를 들이 대면 흔들 흔들...
에구... 속상하다.
카메라는 촛점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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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덕 연구단지엘 갔다.
어제는 나를 무척이나 반기던 범부채였지만
오늘은 초련을 맞는듯 내가 기쁘다.
투영한 물망울을 머금은체
이쁘게 화장하고 있었다.
혹여 바람이나 불까
그 바람에 이쁜 화장이 지워 지지나 않을까
마음이 초조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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