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청명한 가을 하늘이 점점 드높아 간다. 구름 한점 없는 밤하늘엔 여인네의 뽀얀 얼굴처럼 둥근달이 하얗게 빛나고 흐르는 바람 사이로 유성이 잔잔하게 떠간다. 시멘트 담벼락 아래 아파트 정원에서도 풀벌레의 울음소리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秋 누구의 계절일런지.... 무척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 삶의 연가/Life story 2006.09.07
영월 그리고... 2006년4월1일 빗줄기가 처량하게 내리는 저녁무렵 영월을 향해 달려 가는 국도변은 흑빛 어둠이 내려 앉아 정적많이 짙게 배어 있었다. 어디고 처음 가 보는 길이어도 낯설음 없이 다니곤 했는데 그날은 왠지 조금은 낯선 여행길처럼 어색했다. 제일 먼저 도착곳은 한반도 지형을 닮은 이곳이다. 봄비가.. 삶의 연가/여행 스케치 200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