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부슬 부슬 내리던
2006년 4월 1일
영월과 동해안 강구로의 여행을 계획해 놓고 취소 할 수가 없어서
일단 집을 나섰다.
중부고속도로(호법)-영동고속도로(만종)-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
신림 TG에서 벗어나 주천방향으로 향했다.
제일 먼저 <영월군 서면 옹정리>에 있는
한반도를 닮은 지형 선암마을로 향했다.
한손에는 우산을 치켜들고
카메라 가방을 둘러 메고....
암튼 강행군을 했다.
안개가 자욱한 선암마을
운치는 있었지만
포스팅하기엔 아주 안 좋은 날씨였다.
# 027
가로사진을 클릭하면 876 픽셀의 선명하고 큰 그림으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photographer : Dong-hoon Lee / Canon EOS-20D / Shooting Date : April.01.2006
Copyright 2006 ⓒ http://blog.daum.net/folklove All Rights Reserved
#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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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소재지 : 서면 옹정리 산 180번지
맑고 청명한 서강의 물줄기는 서면 선암마을변에 우리땅을 그대로 복원하듯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놓았다.
마을 사람들이 옛날부터 한반도를 닮았다 하여 찾아간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으로 서강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서해바다 와 남해바다 그리고 동해바다까지 온통 작고 이름없는 아담한 선암마을에 모여든게
신기하다.
남북한간에 평화와 공존을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처럼
하루빨리 통일이되어 아름다운 금수 강산 곳곳을 자유롭게 구경할 날을 기대해 본다.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 앞에 위치한 옹정리 산 180번지는 한반도의 모형과 흡사하여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
동해안과 서해, 남해안에는 서강물이 감싸고 돌아 한반도의 형상과 똑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료제공:영월군청-
저녁 5시 58분
비는 하염없이 나뭇가지를 적시고
날은 저물어 산천을 감싸안고
갈길은 멀고
또한 갈곳은 많고...
마음은 조금 더 머무르고 싶지만
미련을 접고 다음 장소로 발길을 옮긴다.
다음 목적지는 기암괴석이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선돌
# 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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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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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그러나 흐린날에 저녁 6시 38분이 되니
어둠은 이미 서강을 뒤 덮고 있었다.
비가 그친 후
두 서너컷 찍었을까?
이번에는 선돌이 수줍은 듯 안개속에 자취를 감추고 만다.
#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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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그린 동양화 선돌
소재지 : 영월읍 방절리 산 122번지
날골과 남애마을 사이에 높이 70m 정도의 큰바위가 서있는데 이 바위를 선돌이라 한다.
선돌은 일명 신선암이라고도 하는데 선돌은 푸른 강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서강 안에 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해 있는데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개 내리다 그친 듯한 형상을 이룬 입석을 말한다.
이 입석의 바로 앞에 우뚝선 거암은 신비로울 뿐만 아니라
절벽과 입석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강물은 마치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단풍이 들면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보는 듯한 절경을 이루는데
더욱이 이곳 선돌은 영월관문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와서 선돌의 절경을 구경한다.
전망시설 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두갈래의 우뚝솟아있는 바위(높이70m)를
선돌(立石)이라 불리어 오고 있으며 서강의 푸른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하여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한다.
-자료제공 / 영월군청-
역시 비 오는날의 슈팅은 어둠과 고독이 함께 묻어 나는 것 같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오늘 일정은 선돌에서 접기로 하고
이제는 대게의 본 고장인 영덕의 강구를 향해
밤길을 달렸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밤길
희미한 불빛 한점 보이지 않는 산길은
내리는 비를 반기는 개구리들의 천국이자
달리는 차에 치어 저승길로 가는 길목이었고
개구리 울음소리는 장송곡처럼 들려 왔다.
얼마쯤 달렸을까?
내리는 비와 안개때문에 더 이상의 운전은 무리 일 것 같아
춘양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침!
고요함이 묻어나는 시골아침은
아직도 빗줄기가 소리없는 연주를 하고 있었다.
간간히 들려오는 시골의 기찻소리는
빗줄기와 어우러져 정겨움이 가득 묻어났다.
#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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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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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아름다운 시골의 전경
#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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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기착지 백암온천
#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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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다에 도착했다.
푸른파도가 춤을 추고
하얀 갈매기가 노래를 하는 바다.
시원하게 열려있는 이 바다에서라면
그 어떤 미약한 사랑도
달콤하게 사랑이 무르익을것만 같아 보인다.
잠시 비릿내 물씬 풍기는 바닷가에서
콧노래 부르며 해변을 거닐어 보련다.
#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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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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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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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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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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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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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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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처럼 몽환적인
바닷가....
설렘도 있고
사랑도 있고
꿈도 있는 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이
내겐 아름답게 비춰지는 작은 사랑의 시작이다.
이젠...
영덕의 강구로 가 보자.
고향바다 / 박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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