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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님과 여가수님의 글로벌 시니어 비즈니스에서의 시상식 장면

짚시의 예전음악실 2012. 10. 8. 00:50

 

 

 

 

추석전날 혼자 낚시하러 갔던 짚시님이 발을 잘못 디뎌 반깁스를 하고 왔다.

덕분에 성묘도 못가고 추석연휴기간 내내 집에서 칩거를 하며 지냈다.

연휴 끝난후 검사를 해보니 다행이도 뼈에는 아무 이상이 없고 인대가 늘어났고 신경이 놀라서 그러니

당분간 안정을 취하라 했건만 현실은 녹녹치 않아서 깁스를 풀고 근무를 했다.

 

배꽃님과 여가수님이 글로벌 시니어 비즈니스에서 상을 받는다 하여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아픈 짚시님에게 미안하여 혼자 서울에 갔다온단 말을 차마 할수가 없었다.

시상식 당일 아침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서울에 갔다온다는 말을 하고 오케이 싸인을 받았다.

한동안 서울에 올라가지 못했던차에 가뭄에 단비같은 그런 서울행이었다.^^

표면상으로는 시상식에 참석하여 동영상을 찍어 주겠다는 구실이었지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배꽃님과 여가수님을 만날수 있다는 기대가 더 컸었다.

간만에 홀가분하게 가벼운 차림으로  버스를 타고 서울로 고고~~^^

코엑스에 꽃집이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코엑스몰 입구에서 꽃다발 두개를 구입할수 있었다.

서울에 있을때도 교통이 너무 복잡하여 잘 안가던 삼성역 코엑스에서 배꽃님과 만나기 위해 숨바꼭질을 했었다. 

난 1층에서 헤맸고 배꽃님은 2층에서 헤매다 몇번의 통화끝에 땀을 뻘뻘 흘리며 손을 흔드는 배꽃님을 반갑게 만났다.

점심을 먹자마자 나를 만나기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닌 배꽃님에게 미안했다.

배꽃님은 예전보다 더 예쁜 미소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컨퍼런스홀에서 여가수님과 옥이님을 만났다.

여가수님은 잠을 하나도 못잤다고 하는데도 피곤한 기색이 없고 오히려 얼굴이 반짝 반짝 빛이 났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옥이님은 몰라볼 정도로 살이 쑥 빠져서 아가씨같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세분 모두 건강이 이 정도로 유지만 되어도 좋겠다 싶었다.

겉으로 나타난 모습으로만 판단한다는것은 오류가 많겠지만

우리 나이때가 되면 몸의 모든 기관들이 슬슬 탈이 날 시기이기에 더 이상 나빠지지 말고 건강하게 지낼수 있기를 바래본다.

 

반가운 사람들과의 만남만을 바라고 왔는데

시상식은 제일 마지막에 있단다.

배꽃님 덕분에 유료인 컨퍼런스장에 살짝 들어가서

한경혜 센터장의 '한국사회의 고령화 및 가족 변화에 따른 마켓-정책 이슈'라는 강연과

모로후지 슈헤이님의 '고령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보 인프라 시장'이라는 강연을 들었다.

강연 내용은 좋은데 컨퍼런스장 밖의 소음때문에 도저히 강연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하여 중간에 나오니 황오빠가 와서 계셨다.

배꽃님과 황오빠가 사진을 찍으면 유화처럼 만들어 주는 초상화액자를 내게 선물해 주셨다.

사진을 찍으니 내얼굴이 그림을 그린듯 예쁘게 만들어져 나온다.아마도 포토샾을 이용한 Art인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황오빠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간편하게 간다고 버스타고 가느라 카메라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서 동영상을 찍을때 애를 먹었다. 

손으로 들고 찍는데 어찌나 흔들리는지 줌을 당겨 찍을수가 없었다.

할수없이 앞으로 나가서 찍을수밖에 없었는데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앞 다투어 나가서 찍어서 덜 미안하긴 했지만

어느곳에서든 남을 배려하지 않는 무례한 찍사들은 있기 마련인데 참으로 고질적인 병인것 같다.

배꽃님과 여가수님은 바람새 시절부터 맛깔스런 글솜씨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

이곳 시니어 비즈니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또 상까지 받게 되니 정말 내일처럼 기뻤다.

배꽃님과 여가수님은 상을 한개도 아닌 두개씩이나 받으니 얼마나 기쁘고 뿌듯할까...

글을 못쓰는 난 두분이 정말 정말 부럽다...ㅋㅋ

이자리를 빌어 배꽃님과 여가수님,여가수님과 배꽃님 두분께 추카 축하드립니다요!!!~~~^^

모든 시상식이 끝나고 황오빠가 맛난것을 사주시겠다고 하여 정말 맛난 저녁식사를 대접받고 돌아왔다.

늘 만날때마다 황오빠에게 얻어 먹기만 해서 넘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러네요.

언젠간 우리도 멋지게 한턱 쏠날이 오겠지요?..ㅋㅋ

 

동영상을 편집하다 보니 화면이 넘 많이 흔들려서 정말 맘에 들진 않지만

이것도 우리들의 인생기록이니 얼굴에 철판깔고 걍 올렸네요.^^::

주로 배꽃님과 여가수님에게 포커스를 맞추었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의 시상식장면에서의 소리는 들리지 않게 해 놓았어요.

원본에서는 영상이 출렁거리지 않는데 유투브에 올리니 처음에는 괜찮다가

차츰 영상이 출렁거리고 글씨도 출렁거리네요.

그 출렁거림 때문에 수정을 몇번 했는데도 수정되지가 않네요.

에효~무슨 문제 때문일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