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Folksong Music 동호회

2010 바람새친구들 신년회

짚시의 예전음악실 2010. 1. 12. 09:05

 

 

 

 

 

 

 

  

 

▲70년대 포크 음악사이트 바람새친구들 - 2010년 신년정모中

 

성탄절의 3일 연휴도
신정의 3일 연휴중 1.2일도
그 좋아하는 여행 조차 가지 못하고 업무에 시달려야 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친구들 만나러 가는 발걸음은 언제나 사뿐하고 가볍기만 하다.
타 카페는 물론 개 개인의 잦은 송년회와 모임등으로 미뤄진 바람새친구들의 신년회가 있는 오늘...
서둘러 서울로 올라간다.

상계동에서 한 바퀴 헛걸음치며 돌고는 원점으로 다시 와 찾은 음악 라이브 카페 <보난자>
카페에 걸맞게도 허름한 외벽은 7~80년대 그 자체였다.
살며시 문을 밀치고 들어서니 썰렁한 홀 안에서 주인장이 반겨준다.
"아직 아무도 안 왔습니까?"
"네"
가방을 풀어 카페 내부를 몇 컷 스케치 하곤 카페지기인 한잔의 추억(음상열)님께 전화를 걸었더니
10여분 정도면 도착한단다.

15시가량 되니까
속속 카페를 들어서는 바람새친구들의 친구분들...

몇년을 형제,자매처럼 자주 뵙는분들이나
오늘 처음 어려운 걸음을 해 주신 회원분이나 반갑기는 매 한가지다.
일찍 오신분들은 셋팅에 준비로 분주하고
한자리 자리마다 채워질때는 그간의 안부와 수다로 카페안은 이내 시끌 벅적해진다.
결빙된 도로와 복잡한 서울의 시가지도 딜레이에 한몪을 했지만
멀리는 목포부터 부산,광주,대전까지 지방에서 올라 오느라 시간이 조금 지연된 16시30분부터 행사가 시작
감사장과 상품등 커다란 행복을 안겨주며 더불어 큰 웃음까지 선물한다.
그간 걸어온 바람새의 발자취와 상호 회원간의 소개까지 끝나고...

 

대중음악평론가이신 박성서님의 초대로 2000년 당시 듀엣가수 <라나 에 로스포>의 마지막 멤버로서
12기인 김희진의 달콤한 멜로디가
카페안에 앉아있는 중년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며 흔들어 놓는다.

카페지기이신 한잔의 추억님의 코믹스런 단체사진을 끝으로 1부는 막을 내리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하이라이트인 싱얼롱과 고고타임은 2부에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