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하노이를 떠나 닌빈에서 담은 사진 입니다.
왕복 2km가 넘는 물길을 노를 저어 달리고 또 달립니다.
이 여인은 손바닥을 펼쳐 물집이 잡히고 아물기를 수백번 아니...
수천번일지도 모를 흔적을 보여 줍니다.
내가 마음이 아파 노를 조금 저어 봤는데 그날 저녁내내 팔이 무지 아프더군요.
생활을 위해 여리디 여린 손을 남에게 맡기고 힘차게 노를 젓는 사공의 얼굴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도 그 여인네들의 묵묵한 성실성에 더욱 멋지게 승화하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