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연가/여행 스케치

이름 많으로도 아름다운 꽃지

짚시의 예전음악실 2005. 10. 20. 02:13

카메라 기기 : Canon
카메라 모델 : EOS - 20D
LENS : Canon Zoom EF-S 18-55mm 1:3.5~5.6 Ⅱ
LENS : SIGMA 28-70mm F2.8 EX DG

픽셀크기 : 3504*2336
촬영일자 : 2005년 10월 18일 18時 20分 ~
촬영지 : 충청남도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날씨 : 맑음

 

 

태안에서 37㎞ 떨어진 승언리의 꽃지해수욕장은 욕장 길이 3.2km, 폭 300m, 면적이 96㏊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으며, 경사가 완만(3˚)해 해수욕 즐기기에 무난하고, 규사로 이루어진 해변이 깨끗하고도 맑아 해마다 피서객의 인파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물이 빠지면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 고둥, 게, 말미잘 등을 잡을 수 있는 자연체험학습장이 되고, 화장실, 샤워장, 숙박업소, 식당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서해 3대 해넘이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넓은 백사장에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지는 해가 아름다워 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꽂지 여행의 재미거리는 바로 옆에 있는 방포포구에서의 조개잡이와 방파제에서의 바다낚시도 한몫을 하고 구두를 신고 걸어도 빠지지 않는 단단한 모래사장위를 걷는 재미도 그만이다.

해수욕장 근처에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어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휴양림 내의 산림전시관에서는 안면도의 자연생태계를 공부하고, 수목원의 전망대에서는 꽃지해수욕장과 마을을 조망할 수 있다.

 

#006

사진을 클릭하면 선명하게 큰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Copyright 2005 ⓒ http://blog.daum.net/folklove   photo by Lee Donghoon

 

한산소곡酒로 유명한

부여

 

대천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보령

 

그리곤 서산의 독곶(곳) 출장을 마친 시간이

늦은 오후 17시30분

꽃지 해수욕장으로 일몰 촬영을 가기 위한 마음은

조급하기만 했다.

네비게인션의 탐색 버튼을 눌러

서천의 마량리 일몰을 보러 갈까?

아님...

서해대교에가서

일몰 사진을 담아 볼까?

모두 눌러 봐도

거리가 만만치 않고

현장에 도착할 때 쯤 이면

분명 일몰은 사라질게 불보듯 뻔한 일...

.

.

그래...

처음 생각대로

꽃지를 가자.

국도(지방도 포함) 70km가 넘는 험한 거리를

140km까지 밟아 과속해서 도착 한 시간은

18시15분

일몰은 나를 배신하고

바닷속에 숨어 버렸고

검붉게 남아 있던 낙조의 긴 여운이 그나마 나를 위안하고 있었다. 

푸!!!

 

삼각대와 카메라 가방을 주섬 주섬 챙겨

나 혼자 남겨 놓은 바닷가로 내려가 어둠속에서 포스팅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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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29분 바닷물로 가득찼던 해변이

서서히 숨겨 놓았던 갯바위를 보여 주며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로 가는 길목을 터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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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40분

이제 바닷길이 완전히 열렸다.

어둠에 쌓인 해변에는 철썩이는 파도 소리 뿐

그 어느 누구 대답하는 이 없는 정적많이 흐른다.

고독이라는게 이런걸까?

하늘엔 몇개의 유성이 해변을 내려다 보며

빛을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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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히 자리를 잡아 가는 밤 하늘의 별들

오늘따라 녀석들이 더 이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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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아름답던 황혼의 빛을

모두 내어주고

차가운 바닷 바람과

찬란하게 빛나는

보름달과

별들을 쓸어 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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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 할아비 바위를 남겨 두고

내 뒤돌아 서는 발길에

어둠을 묻혀 바닷가에 뿌려 두고

외로움을 걷어

담아 왔다.

허지만 이밤도 외롭게 홀로 서 있을 등대가

왠지 쓸쓸해 보이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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